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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4월 시카고 결선투표 결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당선자가 폴 발라스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한 4월 4일 시카고 결선투표는 최근 지방선거 중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가 최종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4월4일 결선투표에는 모두 61만3795명의 유권자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투표율은 38.7%로 집계됐고 이는 1999년 시카고 지방 선거 이후 가장 많은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 선거로 나타났다.     1999년 시카고 지방선거의 경우 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시카고 역사상 최초로 소속 정당과 상관없이 치러지는 본선거-결선투표 체계의 첫번째 선거였다. 당시 현역이었던 리차드 M 데일리 시장이 바비 러시 연방 하원과 맞붙어 큰 관심이 쏠렸던 때였다. 당시에 62만표 이상이 집계됐다.     반면 올해 2월 본선거에서는 이보다 적은 56만6973표가 집계됐다. 조기투표와 우편투표 등을 모두 합한 수치다. 투표율은 35.9%였다.     올해 시카고 지방선거에서 눈에 띄는 점은 현장 투표에 비해 조기투표와 우편투표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는 점이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유권자가 현장투표 보다는 투표일 이전에 조기투표를 선호하는 현상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투표장을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우편으로 투표를 하는 것에 익숙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방선거 뿐만 아니라 작년 중간선거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올해 시카고 지방선거의 경우 4월4일 투표일 당일 현장에서 한 표를 행사한 경우는 절반을 넘지 못했다. 전체의 43%에 불과했다. 반면 조기투표가 30%, 우편투표가 26.3%를 기록해 사실상 투표일 이전에 전체 투표자의 절반 이상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개표 결과가 이렇게 오래 걸린 이유 중의 하나도 우편투표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공식 개표 결과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우편 소인일자가 4월4일이어야 하는데 이 우편투표가 개표되기 위해서는 18일까지로 정해진 유효기간 내 집계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우편투표서는 존슨 당선자가 발라스 후보에 비해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4일 투표일 직후 득표율이 존슨 당선자는 51.44%였는데 공식 개표 결과에서는 52.16%로 소폭 올라갔기 때문이다. 존슨 당선자의 최종 득표수는 31만9481표, 발라스 후보는 29만3033표였다.     선거구 별로 보면 존슨 당선자의 승리 공식을 확인할 수 있다. 존슨 당선자는 2월 본선거에서 22%의 득표율로 발라스 후보의 33%에 이어 득표율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결선투표에서는 51% 이상의 득표율로 역전에 성공했다. 존슨 당선자는 자신이 본선거에서 우세했던 시카고 북서부 지역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4월4일 결선투표에서는 이 지역에서 승리했을 뿐만 아니라 2월 본선거에서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이 승리했던 시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도 최다 득표에 성공했다.     시 최남부인 9지구의 경우 본선거에서는 라이트풋 시장이 40%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존슨 당시 후보는 16%을 얻는데 그쳤었다. 하지만 4월 결선투표에서는 같은 지구에서 존슨 당선자가 78%의 득표율로 21%에 그친 발라스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쉽게 말해 라이트풋 시장에게 갔던 표의 대부분을 존슨 당선자가 확보했다는 의미다. 윌리 윌슨 후보가 많은 표를 가져간 흑인 밀집 지역의 표 역시 대부분 존슨 당선자에게 쏠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발라스 후보는 라틴계인 추이 가르시아 후보의 표를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르시아 후보가 본선거에서 55%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던 14지구의 경우 시카고의 대표적인 라틴계 밀집 지역이다. 이 지역의 결선투표에서는 발라스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결집됐다. 4월 결선투표 개표 결과 14지구에서는 발라스 후보가 58%의 득표율을 보여 존슨 당선자의 41%에 비해 더 많은 표를 가져갈 수 있었다.     연령별 투표율에서도 변화가 보였다. 10대에서 50대까지의 청장년층 투표율의 경우 결선투표가 본선거에 비해 더 높았다. 두 후보로 결집된 결선투표에 더 많은 유권자들이 몰렸다는 반증이다. 18세에서 24세 사이 유권자의 경우 본선거 1만5954표에서 결선투표 2만989표로 집계됐다. 이는 25세에서 34세 사이, 35세에서 44세 사이, 45세에서 54세 사이 유권자 투표율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된다. 반면 55세에서 64세 사이 유권자의 경우 본선거 9만8423표에서 결선투표 9만7708표로 오히려 감소했다. 65세에서 74세 사이와 75세 이상 유권자의 경우에도 결선투표 투표율이 본선거에 비해 낮게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의 청장년층이 결선투표에 더 많이 참가했고 이는 보수적이고 노년층의 지지세가 강한 발라스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을 수 있기 힘든 상황을 맞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투표는 곧 민심이다. 투표를 통해 민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를 잘 읽는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다. 4월 결선투표에서 시카고 유권자들은 보다 개혁적인 존슨 후보에게 시장 자리를 안겨줬다. 상대적으로 행정 경험이 부적함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치안과 높은 세금으로 인한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시장으로 젊은 개혁 성향의 시장을 선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Nathan Park 기자시사분석 결선투표 시카고 지방선거 시카고 결선투표 결선투표 체계

2023-04-26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브랜든 존슨 후보의 당선

4일 치러진 시카고 지방선거에서 브랜든 존슨 후보가 차기 시카고 시장 후보로 당선됐다. 경쟁자인 폴 발라스 후보를 득표율 51%대49%로 물리친 것이다.     존슨은 선거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때까지만 하더라도 발라스 후보에게 지지율이 3~4%p 가량 뒤처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막상 개표함이 열어진 뒤 이를 뒤집었다. 지난 2월 본선거에서도 3~4위권으로 평가 받던 존슨 후보는 22%의 득표율을 기록해 33%의 발라스 후보와 함께 결선투표에 진출한 바 있다.     존슨 후보가 시장 출마 선언을 한 작년 연말 지지율이 3%대였다는 것을 상기하면 이변이 아닐 수 없다. 시카고 지역 주요 언론들도 존슨 당선자의 승리를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4년간 시카고 최고 리더십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존슨 후보는 가장 진보적인 성향의 후보로 평가됐다. 반면 발라스 후보는 민주당 소속이면서도 가장 보수적이라는 후보였다.     존슨 후보가 내세운 공약을 보면 이런 진보 성향의 정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선거 기간 내내 상대 후보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경찰 예산 문제가 대표적이다. 현재 경찰이 확보하고 있는 예산 중 일부를 다른 기관이나 시민단체에 배분하게 하면서 경찰의 역량을 약화시키고자 한다는 것이 그 주요 내용이다.     존슨 후보는 이런 주장에 대해 선거 기간 내내 부인했고 결국 시장으로 당선된다면 경찰의 예산을 단 1센트도 감축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게 이른다.     존슨 후보의 대표적인 공약 하나는 부동산 거래에 부과될 수 있는 새로운 세금이다. 모든 부동산 거래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카고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거래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다. 또 시카고 사업체에 고용인 숫자에 따라 부과하는 세금도 신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존슨 후보의 당선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시카고 교사 노조를 비롯한 주요 노조의 힘이 컸다는 점을 부인하기 힘들다. 그 자신이 시카고 교사 노조 출신이면서 교사 노조 로비스트로 활약했으며 쿡카운티 커미셔너로 당선될 수 있었던 원동력도 거대 노조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수백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거대 노조로부터 지원받았고 공식 지지 선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선거 결과를 기다리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던 점을 라티노 유권자들의 표심이었다. 존슨 후보가 흑인 유권자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발라스 후보가 백인 시민들의 후원을 받고 있었기에 추이 가르시아를 지지하는 시카고 라티노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 결과를 좌지우지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진 시의원 선거에서도 라티노 시의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난 것도 시카고 정치에서 상징하는 바가 크다.     올해 선거를 앞두고 라티노 커뮤니티는 흑인 커뮤니티가 주도한 지역구 획정에 크게 반발하면서도 시카고 정치권에 끼치는 영향력이 부족한 것을 절감해야 했다. 자세한 득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존슨 후보가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라티노 유권자의 결정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라티노 유권자 상당수가 존슨-발라스 후보 선거 캠페인으로부터 어떤 접촉도 없었다고 응답한 것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선거에서 소외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이 누구를 꼽았을 지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현 로리 라이트풋 시장은 재임에 실패했다. 낙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는 불안한 치안과 코로나19 팬데믹 과정을 거치면서 보여준 미숙한 정치 리더십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라이트풋 시장 역시 대표적인 진보 성향의 정치인이었지만 그가 시장으로 재임하면서는 기억에 남을 만한 행정이 없었다. 오히려 50명의 시의원들과 설전하며 대립하는 이미지만 떠오를 뿐이다. 이번 선거에서 비교적 정치나 행정 경험이 부족한 존슨 후보가 당선된 것은 기존 정치 리더십과는 차별되는 시장을 바라는 시카고 주민들의 요구로 봐야 할 것이다.   존슨 당선자는 4일 저녁 당선 수락 연설을 통해 사람에게 투자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말을 가장 먼저 했다. 그가 이번 선거 운동 기간 내내 모토로 삼았던 말이다. 그 이유는 시카고 교사를 하면서 사람에게 투자를 하지 않을 때 어떤 상황이 오는지 직접 목격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근무했던 초등학교는 저소득층 시민들이 밀집 거주하는 카브리니 그린 주택단지와 밀접해 있었고 이 학교가 한 순간에 폐교되면서 재학생들이 느꼈던 박탈감과 소외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존슨 당선자다. 시장 자리에 오를 존슨 당선자가 시카고언들에게는 어떤 투자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가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브랜든 존슨 존슨 후보 존슨 당선자 시카고 지방선거

2023-04-05

시카고 시의원 아시안 2명 당선

지난 4일 치러진 시카고 지방선거에서는 두 명의 아시안계 시의원이 탄생했다. 중국계 니콜 리 시의원은 차이나타운이 포함된 11지구 선거에서 시카고 경찰 출신인 토니 치아라비노 후보를 득표율 62%대38%로 제치고 당선됐다.     리 시의원은 지난 2022년 전임자인 패트릭 데일리 톰슨 시의원이 부패 혐의로 사임한 후 공석이 된 자리에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에 의해 지명됐는데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승리, 풀(full) 임기를 확보하게 됐다. 시의회 첫 아시안 여성 시의원이기도 한 리는 리차드 데일리 전 시카고 시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진 리의 딸이다.     리는 당선 확정 후 “나를 선구자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지만, 내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수많은 아시안아메리칸 개척자들이 길을 열어줬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선구자들인 그들을 생각하면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해서 시카고 경찰과 협업하며 커뮤니티를 안전하게 만들고 범죄자들을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두번째 아시안 여성 시의원도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앤더슨빌을 포함하고 있는 48지구에 출마한 레니 마나-호펜워스 후보가 52%의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이 확정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득표 차가 600표에 그쳐 최종 당선 확정을 위해서는 우편투표가 마무리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의회에 여성 아시안 시의원이 두 명이 되는 것은 최초다.     라티노 시의원들의 숫자도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선거에서 모두 12명의 라티노 시의원들이 당선됐지만 이번에는 모두 14명으로 2명이 늘었다.     특히 에드워드 버크 시의원이 출마하지 않았던 14지구에서 제일류 구티아레즈 후보가 당선된 것은 의미가 크다.     흑인 시의원들의 숫자는 큰 변화가 없다. 오랫동안 지역구를 유지했던 시의원들이 은퇴를 하거나 부정부패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출마를 하지 않았지만 흑인 시의원들은 여전히 20석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백인 시의원들의 숫자다. 2019년 선거를 통해 모두 18명의 백인 시의원들이 당선됐지만 올해엔 이 숫자가 14명으로 줄었다. 이는 1923년 시카고 시의회가 50개 지구로 개편된 이후 가장 적은 백인 시의원을 배출한 것이 된다.   여성 시의원의 숫자는 4년 전 15명에서 최소 17명으로 늘었고 최종 개표 결과에 따라 18명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시카고 시의원 아시안계 시의원 시카고 지방선거 여성 시의원

2023-04-05

시의원 선거 14곳도 결선투표

4월4일 치러지는 시카고 지방선거의 결선투표를 통해 14개 지구의 시의원도 선출된다.   15일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치러진 예비선거 투표 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선거일이 지난 지 한참이지만 우편투표의 경우 투표일 이후 2주 후까지 도착한 경우까지 유효하기 때문에 최종 투표 결과 발표가 늦어졌다.     최종 투표 결과 이번 2023년 시카고 지방선거의 예비선거 투표율은 35.85%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 선거인 지난 2019년 지방선거의 투표율 34.45%와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치다. 사전투표에 이전보다 많은 유권자가 참여했지만 선거 당일 현장 투표는 다소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선거의 경우 폴 발라스 후보가 가장 많은 32.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발라스 후보는 21.6%를 확보한 브랜든 존슨 후보와 결선투표를 치른다.   전체 50개 시의원 선거에서는 14곳의 지역구에서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4~6지구를 비롯해, 10, 11, 21,24, 29, 30, 36, 43, 45, 46, 49지구에서는 어느 후보도 50% 이상의 득표율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상위 2명의 후보가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됐다.     1지구 선거에서는 다니엘 라 스파타 후보가 단 30표를 더 얻으면서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할 수 있었다. 반면 29지구 크리스 탈리아페로 의원은 28일 선거 당일에는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이 유력했으나 우편투표 개표로 운명이 바뀌었다. 다른 후보들이 우편으로 도착한 112표를 더 얻으면서 득표율이 49.75%로 떨어지게 되면서 결선투표까지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     현직 시의원 중에서는 6명의 의원이 결선투표를 통해 재선 여부를 확정 짓게 됐다.     일리노이 선거법에 따라 낙선한 의원 중에서 1등과 5%내의 득표율을 얻은 후보는 선거 결과 확정 후 5일내에 재검표를 요구할 수 있다.     한편 4월4일 치러지는 결선투표를 앞두고 20일부터는 조기투표가 실시된다.  Nathan Park 기자결선투표 시의원 예비선거 투표율 시의원 선거 시카고 지방선거

2023-03-16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의원 선거도 다수 ‘런오프’ 확정 외

#. 시카고 시의원 선거도 다수 ‘런오프’ 확정   모두 50명을 선출하는 시카고 시의원 선거서도 다수의 결선투표, ‘런오프'(Runoff) 가 실시된다.   지난 28일 열린 시카고 지방선거 시의원 선거서 1, 4, 11, 30, 43, 45지구 등은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상위 1, 2위 후보의 런오프가 확정됐다.   지난 해 2월 데일리 가문의 패트릭 데일리 톰슨(민주) 시의원이 세금 탈루 및 위증 혐의 등으로 연방 검찰에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고 자진 사퇴한 후 공석이 된 11지구 시의원에 임명돼 주목 받았던 중국계 니콜 리는 개표율 95% 기준 30.5%(3309표) 득표율로 앤서니 카아라비노(30.4%, 3292표) 후보와 팽팽하게 맞서 4월4일 결선투표를 다시 치르게 됐다.     리처드 M. 데일리 시장의 보좌관 등을 지낸 진 리의 딸로도 유명한 니콜 리 시의원은 지난 해 취임 당시 1837년 시의회 결성 이후 첫 아시아계 여성 시의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11지구는 데일리 가문의 텃밭인 브릿지포트와 차이나타운 등을 포함하는 곳이다.   시카고 한인 밀집 지역인 알바니팍의 경우 33지구와 39지구로 나뉘어져 있는데 33지구서는 지난 2019년 선거서 데보라 멜 전 시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된 로산나 로드리게즈-산체스 의원이 53.1%의 득표율로 새미 마르티네스(35.5%)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을 확정했다.     39지구 역시 초선인 사만사 니구엔 현 시의원이 63.7%의 득표율로 데날리 다스굽타(36.3%) 후보에 승리했다.     한편 45지구 시의원에 출마한 한인 제임스 서는 14.4%로 3위에 올랐다.    #. 공룡전시회 '쥬라기 퀘스트'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최대 규모 공룡 전시회가 시카고서 열린다.     공룡 전시회 '쥬라기 퀘스트'(Jurassic Quest)가 3일부터 5일까지 시카고 네이비피어에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실제처럼 움직이는 공룡을 비롯 놀이기구, 라이브쇼, 인터랙티브 액티비티 등이 선보인다고 전했다.     네이비피어 페스티브 홀에서 진행되는 쥬라기 퀘스트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리고 입장료는 22달러부터다.     보다 자세한 정보 및 티켓 구매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시의원 시카고 지방선거 45지구 시의원

2023-03-01

오늘(28일) 시카고 지방 선거

시카고의 새로운 리더십이 선출된다.     28일 실시되는 시카고 지방선거를 통해 향후 4년 간 시카고를 이끌 시장과 시의원 등이 뽑힌다.     특히 초선인 로리 라이트풋 시장의 재선 가능성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어느 후보가 시카고의 최고 리더십을 가질 지 여부가 주목된다. 아울러 50명의 시의원과 재무관, 서기관, 경찰지구위원 등도 주민들의 선택을 함께 받게 된다.     시카고 지방선거의 경우 소속 정당을 밝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장과 시의원 등의 선거에서는 50%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가 열리게 된다.     현재 시장 선거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 결과 폴 발라스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2위 자리를 두고 라이트풋 시장과 추이 가르시아 후보, 브랜든 존슨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어느 후보도 50% 이상의 득표를 올리는 것이 불확실해지면서 4월 4일 치러지는 결선투표에 누가 진출할 지가 이번 예비선거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이번 시카고 시장 선거는 라이트풋 시장의 재선 도전에 시카고 교육청장 출신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백인 정치인 발라스 후보와 진보적인 성향의 가르시아, 존슨 후보가 도전장을 낸 형국이다.     시의원 선거의 경우 새롭게 구성된 지구 획정에 따라 기존 선거구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시카고 한인 밀집 지역인 알바니팍의 경우 33지구와 39지구로 나뉘어졌다. 33지구에서는 2019년 선거서 데보라 멜 전 시의원을 물리치고 당선된 로산나 로드리게즈-산체스 의원이 새미 마르티네스, 라이스 샤반 후보와 경쟁을 벌인다. 39지구는 역시 초선인 사만사 니구엔 시의원이 데날리 다스굽타 후보와 맞붙는다.     시카고 역사상 처음 선출되는 경찰지구위원의 경우 17지구와 20지구가 한인 밀집 지역과 겹친다. 지구별로 세 명의 위원이 선출되는데 두 지구에는 각각 5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 경찰지구위원의 경우 정기회의를 통해 경찰과 지역 주민과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지역 현안에 대해 경찰에 권고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28일 실시되는 시카고 지방선거의 경우 우편투표가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유권자의 15%정도가 우편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우편투표는 4년 전 선거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나 당락에 무시 못할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상황이다.     28일 현장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주소가 변경됐거나 아직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경우 투표소에 현재 주소가 적힌 신분증 하나를 포함한 두 가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갈 경우 현장 등록과 투표도 가능하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지방 시카고 지방선거 시카고 한인 시카고 교육청장

2023-02-27

시카고 지방선거 조기투표, 투표소 50곳에서 가능

오는 28일 실시되는 시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기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는 시카고 시장과 50명의 시의원, 서기관, 재무관, 경찰 위원 등을 선출한다.     지난 13일부터 50곳의 시카고 시의회 지역구에서는 조기투표가 시작됐다.     이미 우편투표와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다운타운 수퍼사이트 운영은 1월 말부터 이뤄지고 있었는데 각 지역구별로 조기투표소가 운영되기 시작한 것이다.     조기투표는 유권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구에서만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투표소에서든 가능하다.     조기투표소는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조기투표소에서는 직접 현장투표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편투표를 신청했을 경우 가정으로 배달된 우편투표 용지를 지참해 지정된 투표함에 드랍할 수도 있다. 아직까지 우편투표를 신청하지 않았다면 23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시카고 선관위에 따르면 9일 기준 약 3만개의 우편투표가 완료됐으며 2800명의 현장 조기투표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약 20%의 시카고 유권자가 시장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 선거는 아직도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후보가 없는 상태다. 가장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세 명의 후보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와 WBEZ, NBC 5, 텔레문도가 1월 31일부터 2월 3일까지 625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추이 가르시아 연방하원의원이 20%, 폴 발라스 전 시카고 교육청장이 18%, 로리 라이트풋 시장이 17%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차 범위 +/- 4% 포인트를 감안하면 사실상 세 명의 후보의 차이는 없는 셈이다.     아울러 이 여론조사에서 지지할 후보를 아직 선택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18%로 확인됐기 때문에 아직까지 당선자 예측이 힘든 상황이다.     만약 이런 추세가 투표일 당일까지 이어진다면 세 명의 후보 중에서 두 명이 결선투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지방선거 조기투표 시카고 지방선거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 시카고 유권자

2023-02-14

당적 구분 없는 시카고 시장 선거

시카고 지방선거는 왜 당적을 밝히지 않는 것일까?    이런 질문을 하는 한인들이 시카고 시장 선거를 앞두고 많아질 수 있다.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지난 1983년 실시된 시카고 시장 선거로 되돌아 가야 한다.     1983년 시장 선거에서는 해롤드 워싱턴이 최초의 시카고 흑인 시장으로 당선됐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시카고 시장 선거는 대통령이나 연방 상하원의원 선거와 마찬가지로 당내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와 다른 당 후보와 겨루는 본선거로 나눠 진행됐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워싱턴 후보는 현역 시장이었던 제인 번과 리차드 M 데일리 후보와 만난 예비선거에서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백인 유권자들의 표가 번 시장과 데일리 후보로 나눠지면서 가능할 수 있었다.     워싱턴 후보는 예비선거에서 36.3%의 지지를 얻어 33.6%의 번 시장, 29.7%의 데일리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섰다.     공화당의 버나드 엡튼 후보와 맞붙었던 본선거에서는 51.7%의 지지를 확보해 48%의 지지율을 보인 엡튼 후보를 눌렀다.     치열한 민주당 예비선거를 간신히 승리하고 본선거에 자칫 잘못하면 공화당 후보에게 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민주당 주도로 선거법이 변경된다.     시카고 지방선거에서는 정당별 예비선거를 없애고 본선거와 결선투표로 바꾼 것이다. 이런 방식은 지금도 그렇지만 조지아 등지의 남부지역에서 대부분 채택하고 있다.     이렇게 선거방식을 바꾸면 백인 후보간 대결로 표가 분산되고 결과적으로 흑인 후보가 승리하는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카고 시장 선거는 오는 28일 실시된다. 만약 이번 선거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1, 2위 후보가 4월 결선 투표를 갖게 된다.     Nathan Park 기자시카고 당적 시카고 지방선거 시카고 시장 시장 선거

2023-02-06

[새해 특집] 2023년 일리노이 이렇게 바뀐다- 2. 사회

지난 중간선거에서 일리노이 주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했던 것은 치안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시카고 지역서 발생한 살인과 총격 사건이 급속도로 증가했고 치안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     2023년 새해에는 치안 문제를 두고 새로운 변화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긍정적인 것은 2022년 범죄 발생 통계 결과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2022년 시카고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적어도 69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수치다.     반면 전체 범죄 발생 건수는 12%가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살인과 가중 폭력 등은 줄었지만 강도와 절도는 늘었고 특히 차량 절도는 95%나 폭증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살인사건 발생이 줄었다는 사실이다. 팬데믹 이후 시카고에서는 살인사건이 50% 폭증했지만 작년에는 10% 이상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다른 주요 도시들과 비교하더라도 의미 있는 수치다.     시카고의 살인사건 발생 감소 수준은 뉴욕과 같은 수준이고 워싱턴 DC의 -12%, 필라델피아 -7%, LA -6% 등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상황이다.     문제는 새해 들어서도 이와 같은 살인 사건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냐는 문제다.   시카고 시청의 경우 경찰국 예산을 확충하는 것 이외에도 커뮤니티와 함께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프로젝트를 시범 실시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우범지역으로 꼽히는 노스 론데일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범죄 예방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작년에는 이 지역 청년 1200명의 절반에 가까운 500명이 범죄 예방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지역 비영리단체가 진행하는 심리 상담을 받았고 스포츠 캠프에 등록했으며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범죄에 덜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았다.     이런 변화를 통해 노스 론데일 지역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이 작년에 40% 가까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시카고 전체에서도 가장 감소폭이 큰 것이었다.   시카고 시청은 올해에도 범죄 예방 프로그램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살인과 총격 등의 강력범죄가 얼마나 많이 줄어들 지가 주목된다. 아울러 2월 시카고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이 교체된다면 치안 대책이 어떻게 바뀔 지도 관심거리다.     올해 구성될 민간 중심의 시카고 경찰 위원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사가 직접 경찰국 운영에 반영될 지 여부도 중요하다. 모두가 시카고의 안전과 치안에 큰 영향을 끼칠만한 사안이다.     주의회에 발의된 살상용 무기 금지법안의 통과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법안은 총기 소지 가능 연령을 높이고 대형 탄창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의회 논의 과정에서 세부 사항을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리노이 주에서 살상용 무기의 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작년 독립기념일에 시카고 북 서버브 하일랜드 파크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인해 총기 규제에 대한 주민들의 여론이 강한 만큼 올해가 살상용 무기를 금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는 것이 규제 옹호론자들의 주장이다.  Nathan Park 기자새해 특집 일리노이 사회 시카고 시청 시카고 경찰 시카고 지방선거

2023-01-04

투표율 20%대 그칠 듯…시카고-서버브 지방선거

시카고 시의원 재선거와 서버브 시장, 시의원 등을 뽑는 지방선거가 5일 일제히 실시됐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2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두 14곳의 지역구에서 재선거가 펼쳐지는 시카고의 경우 50지구가 가장 관심을 끌고 있다. 시카고 북쪽의 피터슨팍 중심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50지구는 버나드 스톤 의원이 1973년 이후 계속 연임하고 있는 곳. 스톤 의원은 에드워드 버크 의원 다음으로 가장 오랫동안 임기를 수행하고 있는 시의원으로 시카고 부시장직도 역임하고 있다. 하지만 람 이매뉴엘 시장 당선자가 적극 지지하고 있는 데브라 실버스타인 후보를 만나 접전이 예상된다. 또 유진 소이어 전 시카고시장의 아들 로더릭 소이어 후보가 출마한 6지구와 래퍼 체 스미스가 나선 20지구도 관심거리다. 하지만 결선투표의 특성상 투표율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선관위는 이날 오후 현재 투표율이 지역구별로 10%에서 3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버브의 경우 샴버그와 하이랜드팍, 엘진, 네이퍼빌, 위튼, 졸리엣에서 시장 선거가 진행됐다. 오크브룩 트러스티에 출마한 한인 신기동 후보의 당선 여부도 주목된다. 아울러 윌멧의 39학군은 세금 인상안을 주민투표안에 부쳤다. 한편 시카고선관위는 16지구에 출마한 할 배스킨 후보를 경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배스킨 후보는 투표소에서 선관위원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05

오늘(5일) 서버브 지방선거, 시카고 시의원 재선거도…한인 신기동씨 오크브룩 출마

시카고 일원 서버브 주요 도시들이 오늘(5일) 일제히 새로운 공무원을 선출한다. 쿡 카운티를 비롯해 레익, 듀페이지 등 일리노이 일대 카운티들은 5일 지방선거(consolidation election)를 통해 각 타운정부 주요 공무원들을 선출한다. 시장을 비롯 공원국, 학군, 소방국 등 주민 생활을 책임질 공무원들을 뽑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투표를 통해 세금 인상 여부 등 타운정부 주요 이슈를 결정한다. 한인 밀집 지역 대부분 시장 선거가 진행되고 샴버그와 네이퍼빌 등 일부 지역은 장기 집권한 현 시장이 교체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진행되는 도시는 엘진, 위튼, 프로스펙트 하이츠, 롤링 메도우, 시카고 하이츠, 캐롤 스트림, 오크 브룩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오크브룩의 한인 신기동씨가 보드 오브 트러스티(Board of Trustee)로 출마, 당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쿡 카운티 서기관실에 따르면 이번 선거를 위해 총 139만5천756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는 2009년 지방선거 때보다 6만7천명 가량 감소한 수치다. 지난 1일 기준 조기투표자는 모두 6천160명으로 집계됐다. 서버브 쿡카운티 지방선거의 역대 투표율은 2001년 29%, 2003년 22.7%, 2005년 27%, 2007년 17.2%, 2009년 20.8%다. 쿡 카운티 서기관실에 따르면 지방선거에서 선출하게 될 716개 직책 중 287개(40%)만 선거를 치루며 55개 직책은 후보자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버브 쿡카운티 일대 1천210개 투표장이 운영된다. 대부분 지역 도서관, 학교, 시청 등의 공공 건물에서 실시되며 사전에 서기관실에서 지정한 장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투표장은 각 카운티 서기관실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시카고 시에서도 14개 지구 시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재선거가 진행된다. 재선거가 실시되는 곳은 6, 15, 16, 17, 20, 24, 25, 36, 38, 41, 43, 45, 46, 50 지구 등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1-04-04

2.22 시카고 지방 선거…한인 지지, 이매뉴엘 당선에 '힘'

한인 지지, 이매뉴엘 당선에 '힘' 투표자 70% 지지 람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 당선에 한인 노인들의 지지도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 참여 설문을 실시한 마당집에 따르면 전화를 받은 유권자 800명 가운데 630명이 투표를 했다고 답해 약 78%가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24명이 조기투표 했고 506명이 22일 당일 투표장을 찾았다. 엄혜경 마당집 선거관리 담당자는 “응답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이었다. 40세 이하 유권자들은 드물었다”고 말했다. 노인 아파트의 경우 투표율이 90%가 넘는 곳이 많았다. 선거 당일 각 아파트 노인 회장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4645 Sheridan Rd. 소재 아파트에서는 유권자 50명 가운데 4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750 Peterson 소재 아파트는 35명 중 25명이, 5801 Pulaski 아파트는 123명 중 70명이 각각 투표했다. 4500 Clarendon 아파트는 30명 중 25명, 855 Aldin 아파트는13명 중 10명, 2061 Campbell 아파트는 15명 중 10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인 노인들은 이매뉴엘을 선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결과를 공개한 사람 중 70% 정도가 이매뉴엘을, 30%가 치코를 선택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한인 존 허 후보를 적었다고 답한 사람은 10여명이었다. "선거 참여 독려에 보람" 한인 자원봉사자들 “노인아파트를 찾아다니며 한인 유권자들의 불편함이 없었는지를 살폈다.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언어나 투표장 등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지난 22일 치러진 시카고 지방선거를 맞아 자원봉사자들이 한인 유권자를 직접 찾아가 선거 참여를 독려하고 투표를 도왔다. 한인사회복지회와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직원들과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노스팍빌리지 노인아파트 등을 찾았다. 이들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노스팍빌리지와 쉐리단길 인근 아파트 등의 경우 한인 선관위원들이 배치됐다. 하지만 한인들이 소수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이러한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복지회와 마당집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다른 단체와 함께 후보자 포럼을 개최, 한인들로 하여금 후보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했고 폰뱅킹을 통해 선거에 꼭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선거 당일에는 투표장 밖에서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담은 안내서를 배포했고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불편사항을 챙겼다. 복지회의 강주영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이번 선거는 시카고 시장을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다. 투표 당일에도 한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투표를 독려했다”고 말했다. 마당집의 엄혜경 선거관리담당자도 “지난 선거의 경우 투표소가 늦게 문을 여는 경우 등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큰 문제는 없었다. 한인들의 투표 참여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박춘호 기자

2011-02-24

2.22 시카고 지방선거…이매뉴엘 시 전역서 고른 득표

데일리 시장의 후임은 역시 이매뉴엘이었다. 이메뉴엘은 전 지역구에서 고른 득표를 올리며 시카고 차기 시장으로 당선됐다. 14개 시의원직은 4월 결선투표를 통해 당락이 최종 결정된다. 32만3천546표. 람 이매뉴엘 시카고 시장 당선자가 유권자로부터 받은 득표수다. 지난 22일 치러진 시카고 지방선거에서 유권자 140만6천명 가운데 58만9천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41.96%로 당초 예상보다 낮게 나왔다. 이 중 이매뉴엘은 55.25%를 획득,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제46대 시카고 시장에 당선됐다. 주목받는 것은 이매뉴엘이 시카고 남부를 포함해 시 전역에서 50%가 넘는 득표율을 고르게 기록한 것이다. 게리 치코를 공식 지지한 에드 버크 의원의 14지역구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매뉴엘을 적극 지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흑인 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후보가 없었고 이매뉴엘이 흑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등에 업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치코 후보는 주로 히스패닉 밀집지역에서 몰표를 받아 득표율 23.97%로 비교적 선전했다. 선거캠페인 내내 스캔들을 일으켰던 캐롤 모슬리 브론은 8.96%로 미구엘 델 바이예의 9.28%에도 못 미쳤다. 이매뉴엘 당선자는 이날 승리가 확정된 후 가진 연설에서 “우리는 치안을 개선해야 하고 지역 학교를 향상시켜야 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주민들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 시정부를 개혁해서 재정 안정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47지구에 출마한 인도계 아메야 파와는 첫 아시안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파와는 8천520표를 획득, 득표율 50.78%로 톰 오도넬 후보(43.54%)를 제쳤다. 시카고 시의회 역사상 아시안계가 당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렌스 길을 포함하는 39지구 마가렛 로리노 시의원은 76%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고 단독 출마한 리차드 멜, 패트릭 오커너 시의원도 당선이 확정됐다. 50지구 버나드 스톤 의원은 37%의 득표에 그쳐 4월 5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의원 10명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4명의 현역이 결선투표에 나가게 되면서 최대 시의회의 1/3이 새로운 인물로 채워질 전망이다. 한편 서기관에는 수산나 멘도자, 재무관에는 스테파니 닐리가 당선됐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24

2.22 시카고 지방선거…시의회도 대폭 물갈이 된다, 초선 의원 최소 20% 이상

시의회도 대폭 물갈이 된다 초선 의원 최소 20% 이상 '친한파' 멜-오커너 당선 22일 실시된 시카고 지방선거를 통해 21년만에 시카고 시장도 선출되지만 시의원도 대폭 교체된다. 이에 따라 새 시장은 초선 시의원들과 시의정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소한 20% 이상의 시의원들이 새로 선출되게 된다. 50명의 시의원 중에서 이미 10명이 출마를 포기했기 때문. 또 일부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들이 낙선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의회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로 구성되는 시의회가 참신한 인물들로 채워지면서 시카고 시의회의 정치 역학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리차드 데일리 시장은 자신의 정책에 대해 적극 지지했던 지지 의원들을 내세워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했지만 신임 시장은 전혀 새로운 환경에 처하게 됐다. 시장의 정치적 입장에 동조하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걷는 인디펜던트 시의원이 대거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데일리 시장에 이어 시의회 2인자로 군림했던 에드워드 버크 의원의 향후 위상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69년 처음 시의원에 당선된 후 현재 재정위원장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버크 의원은 게리 치코 후보를 공식 지지해 이매뉴엘 후보가 당선되면 위원장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한인 밀집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시의원들은 손쉽게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33지구 리차드 멜과 40지구 패트릭 오커너 의원은 상대 후보가 없어 일찌감치 당선이 확정됐으며 39지구 마가렛 로리노 후보 역시 어렵지 않게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도시 이끌 시장 나와야” 이종술·김영욱 씨 22일 시카고 지방선거가 일제히 시작되자 한인들도 각자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특히 한인 노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시내 곳곳의 노인아파트에는 선거관리위원으로 나온 한인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노스팍빌리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입력을 돕고 있던 이종술(사진 왼쪽) 씨는 한인들이 큰 어려움 없이 투표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파트를 직접 찾은 후보를 접하고 누구를 선택할 지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투표 전날 이매뉴엘 후보가 노인 아파트에 자녀들과 함께 찾아왔다. 입주 노인들을 대상으로 꼭 투표를 할 것과 자신의 공약에 대해 설명했는데 직접 들어보니 똑똑한 사람인 듯한 인상을 받았다.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이매뉴엘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며 “한인들은 1층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투표를 하고 있으며 한인 단체에서 필요한 사항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에 따르면 플라스키와 피터슨길에 위치한 이 아파트에는 20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투표를 마친 김영욱(사진 오른쪽)씨는 리차드 데일리 시장의 후임자가 시카고를 전 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줄 것을 기대했다. 김 씨는 “명예와 권력욕이 없는 후보가 시카고를 최고의 도시로 성장시켜주길 바란다. 시카고에 20년 넘게 살았는데 최근 몇년이 가장 살기 힘들었다. 특히 노인들에 대한 복지혜택이 대폭 줄었는데 이를 다시 복구시켰으면 좋겠다”며 “아울러 한국에 대해서 많이 알고 한국-시카고 간 교류 협력 관계를 더욱 늘릴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22

2.22 시카고 지방선거…람 이매뉴엘 새 시카고 시장 당선, 개표 초반부터 앞서 잠정 득표율 55%대 기록

시카고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시카고 지방선거가 22일 실시됐다. 선거에 앞서 실시된 각종 여론 조사 결과 현격한 지지율로 선두를 달린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 람 이매뉴엘 후보는 개표 초반 50% 이상의 득표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당선이 유력시된다. 게리 치코, 캐롤 모슬리 브론, 미구엘 델 바이예 등 경쟁 후보들은 이매뉴엘 후보의 득표율이 50% 미만에 그쳐 4월 결선투표를 기대했으나 이변이 없는 한 이매뉴엘의 당선이 확정될 전망이다. 한인 존 허 후보는 기입식(write-in) 후보로 출마했으나 1% 미만의 득표율로 출마에 의미를 두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매뉴엘 후보는 오후 7시 45분 현재 24만1천여표를 획득, 5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치코(25%), 바이예(9.4%), 브론(8.7%) 후보 등의 순이었다. 시카고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예상보다 다소 낮은 40~45%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시내 곳곳에 설치된 투표소에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다. 전날 저녁부터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럽기는 했지만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큰 불편 없이 투표에 참가했다. 한울종합복지관과 한인상공회의소에도 투표소가 설치돼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지만 오전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한인사회복지회와 한인교육문화마당집에서는 한인밀집지역 투표소를 찾아 선거를 도왔다. 잠정 집계 결과 한인 유권자 800명 중에서 630명이 투표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북서부 피터슨과 플라스키길 인근에 위치한 노스팍빌리지 노인아파트에 설치된 39지구 제2투표소에는 한인 유권자들의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이 투표소에는 한인 선거관리위원 2명이 배치돼 유권자를 도왔다. 투표를 마친 박상현씨는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 투표소가 있고 한인 선관위원이 도와줘서 쉽게 투표를 할 수 있었다”며 “시장은 무엇보다 대도시인 시카고를 리더십 있게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이런 기준으로 후보를 골랐다”고 밝혔다. 투표소에 등록된 유권자는 모두 657명이었고 중간집계 결과 오전 11시까지 160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를 앞두고 폰뱅킹을 통해 투표 독려를 했던 복지회와 마당집은 투표소 앞에서 미처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등록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을 도왔고 선거 가이드를 배포했다. 복지회의 강주영, 마당집의 엄혜경씨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한인 밀집 지역을 다니면서 꼭 투표에 참여할 것을 알리고 있다. 투표일 이전까지 800명의 한인들에게 투표 독려 전화를 걸었다”며 “한인들이 많이 사는 곳은 큰 불편이 없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은 투표 장소를 파악하기 힘든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22

22일 시장 선거 앞두고…반(反) 유대주의 표면화

백악관 비서실장 출신으로 시카고 시장에 도전한 유대계 인사 람 이매뉴엘(사진)에 대해 시카고 지역의 백인 노동자 계층이 ‘민족적(ethnic)’ 반감을 표면화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카고 선타임스에 따르면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이매뉴엘을 “은화 주머니를 쥔 월스트리트의 가롯 유다”로 언급했던 시카고 지역 노동자 연합 지도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노동자 연합 지도부의 짐 스위니는 지난 15일 밤 열린 집회에서 “이매뉴엘은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 고문을 지낼 당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밀어부쳐 미국의 노동자들로부터 일자리를 빼앗았다”며 “이매뉴엘은 은화(돈)를 위해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해외에 팔아넘긴 월스트리트의 가롯 유다”라고 주장했다. 선타임스는 “가롯 유다는 이매뉴엘과 같은 유대인”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스위니는 이에 대해 성명서를 내고 “(자신의 발언은) 반유대주의를 부추기려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이매뉴엘을 역사상 가장 유명한 반역자에 비유하려 했던 것”이라고 변명했다. 데일리 시장은 이같은 선거 분위기에 대해 “매우 불명예스러운 일”이라면서 “이슈를 가지고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 민족이나 종교적 배경이 논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매뉴엘은 시카고 시장 선거에서 다양한 인종 집단으로부터 고른 여론 지지를 받으며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일부 백인 노동자 계층을 주축으로 한 노조 연합 회원들은 이매뉴엘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22일 실시되는 선거를 목전에 두고 시카고 전철역 등에서 이매뉴엘을 ‘돈에 대한 탐욕에 젖은 유대인’으로 묘사해놓은 전단지들이 발견되면서 한동안 인종대결 양상을 보이던 시카고 선거 분위기가 더 예민한 문제까지 표면에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카고=연합

2011-02-22

오늘(22일)은 시카고 지방선거…오전6시~오후7시 투표

시카고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날이 밝았다.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 투표소에서는 시장을 비롯 서기관, 재무관, 시의원 등 총 4개의 직책을 뽑는 선거가 실시된다. 21년만에 리차드 데일리 시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주인공은 누가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람 이매뉴엘이 1차 투표서 과반수를 기록할 지 관심이다. 투표시 주의사항을 살펴봤다. ◇ 투표방법 유권자들은 반드시 정해진 프리싱(precinct)에서만 투표를 해야 한다. 시카고 선관위 웹사이트 wwww.chicagoelections.com에서 자신의 투표 장소와 유권자 등록여부, 샘플 투표용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종이 투표나 터치 스크린 등 둘 중에 편한 투표 방법을 선택할 수 있고 종이 투표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후보 이름 옆에 있는 화살표를 채우면 된다. 람 이매뉴엘 1번, 미구엘 델 바이예 2번, 캐롤 모슬리 브론 3번, 게리 치코 5번, 페트리샤 왓킨스 7번, 윌리엄 월스 11번이다. 한인 후보 존 허 등 기명후보는 후보명단 아래 ‘write-in’란에 직접 적어넣으면 된다. 만약을 대비해 자신의 주소가 적힌 신분증과 현재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 한국어 보조 서비스 이번 선거에는 무궁화, 코람, 혜화를 비롯해 1750 Peterson, 4945·4645 Sheridan, 4500 Clarendon, 5801 Pulaski 등 8개의 노인 아파트 모두 한국어 자원봉사자가 배치됐다. 각 아파트 거주자 중 이중언어가 능통한 사람으로 선정됐다. 또 각 아파트 노인 회장들도 투표장 밖에서 선거를 도율 예정이며 마당집에서도 일부 아파트에 자원봉사자를 파견해 불편사항을 점검하게 된다. 이밖에 유권자가 정한 가족도 투표를 도울 수 있다. 통역이 필요하거나 투표 방법을 모를 때, 투표장을 확인하고 싶을 때는 한국어 핫라인을 사용할 수 있다. 마당집 773-588-9158, 시카고 선관위 핫라인 312-223-0822에서 한국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투표율 예상 및 조기투표 결과 21일 시카고 선관위의 비공식 발표에 따르면 17일까지 총 2만5천836명이 부재자 투표에, 총 7만3천205명이 조기 투표를 마쳤다. 한인사회에서는 마당집의 선거장려 전화에 응답한 700명의 유권자 가운데 약 20%가 조기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선관위는 이번 시카고 선거 투표율이 50%를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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